Naver AI Colloquium 2018 참가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다녀왔던 Naver AI Colloquium 2o18에 대해서 정리하는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각 발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느낀점에 대해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Naver AI Colloquium은 네이버가 자사의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해당 기술을 만든 개발자와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자리입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주로 전산분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그 중 일부를 초청하여 행사를 진행합니다.  저 같이 지방에서 올라오는 연구자들을 위해 교통비도 지원해주고 점심식사와 커피도 호텔에서 제공해주니 참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9시 반부터 행사가 시작된다고 해서 일찍 갔는데 다양한 학교에서 오신 학,석,박사 학생분들 및 연구원들의 인파를 보고 그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처음의 김광현 리더님과 김성훈 리더님의 키노트 스피치를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두 분 모두 네이버가 AI기술을 통해 어떻게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깊은 통찰과 그러한 통찰로부터 나온 결과물들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연구자가 될 청중들을 향해 “함께하자” 라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던져 주었습니다.

행사는 3가지의 트랙이 동시적으로 진행되었는데 원하는 트랙에 가서 발표를 듣거나 상시 운영중인 포스터 세션, 채용 부스에 가서 소통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세부 스케쥴은 아래의 표를 보시면 확인 할수 있습니다.

저는 계속 트랙 B에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제가 들은 것 중에 인상깊었던 내용들을 간략하게 내용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고려대 석사과정 최윤제님 발표

현재 고려대 석사과정에 재학중으로 네이버에 인턴으로 근무하시면서 StarGAN을 개발하여 CVPR 2018에 1저자로 논문이 accept되신 최윤제님의 발표가 인상깊었습니다.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분야에서 top tier 학회중 하나인 CVPR에 석사과정의 학생임에도 논문 게재 허가를 받은 것이 대단하고 네이버의 인턴 연구 환경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지 스타일 변환 분야에서 기존의 GAN은 도메인간의 변환 모델이 독립적으로 만들어져야 하지만 하나의 모델을 이용해 다양한 도메인으로 이미지 스타일 변환을 할수 없을까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하여 StarGAN이라는 논문이 나왔다고합니다.  StarGAN의 상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 성낙호 리더님 발표

NSML은 네이버에서 개발한 Naver Smartest Machine Learning platform의 약자로서 다양한 딥러닝 모델에 대한 실험을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주는 플랫폼입니다. 가용한 GPU 자원의 관리를 유연하게 처리하며 파라미터 튜닝, 그리드 서치, Jupyter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환경 등 딥러닝 모델 실험에 대해서 연구 생산성을 늘려주는 대단한 플랫폼인것 같았습니다.

현재는 베타 버전으로 신청하신 분들에 대해 사용해 볼 수 있고 조만간 오픈소스로 공개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NSML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석상옥 리더님 발표

저는 개인적으로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오후에 있는 네이버랩스 발표 세션에 기대를 했습니다.  네이버 랩스의 석상옥 리더님을 시작으로 백종윤, 주영현, 이동환 리더님이 차례로 발표를 하셨습니다. 석상옥 리더님은 건물 내부의 실내지도를 만드는 로봇인 M1과 이를 통해 작성된 지도를 이용해 실내 공간 네비게이션을 하는 Around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Visual SLAM을 연구 주제로 하고 있는 저로서는 신기하고 반가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로봇(Ambidex, Aircart, 공줍는 로봇)들에 대해 소개를 해주셨는데 상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랩스에 학부생들이 인턴으로 들어와서 국제 top tier 로보틱스 학회인 ICRA, IROS에 논문을 게재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단하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질적인 연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네이버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 백종윤 리더님 발표

백종윤 리더님은 주로 mapping, locaization, planning, perception등  자율주행에 관련한 내용을 발표해주셨습니다. 각 분야 별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예를들어 차선이 없는 사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직진보다 좌회전이 어렵고 우회전이 가장 어려운 문제이다, 신호등인식은 유일하게 색상카메라만으로 동작해야하는 부분인데 어떻게 강건하게 작동하도록 만들것인가 등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최근에 우버에서 자율주행차에 의한 사망 사고가 일어났는데 그로 인해 자율주행 연구 분야가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하지만 자율주행 시대가 곧 도래할것이라는 큰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주영현 리더님 발표

주영현 리더님은 주로 디바이스가 large scale의 공간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알려주는 포지셔닝 기술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기술은 위치기반 탐색, 대중교통 출발 알림, 교통 플래닝에 사용될수 있으며 네이버에서 곧 출시할 Aki라는 아동용 스마트 워치에서 아이의 이동 패턴과 공간을 학습하여 정확한 위치 정보와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해주는데 이 기술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GPS 기반 방법이 주로 사용되지만 건물이 많은 도심지나 실내에서 잘 작동하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와이파이 신호 세기를 이용하는 와이파이 핑거프린팅 방법을 통해 해결했다고 합니다.

  • 이동환 리더님 발표

이동환 리더님의 발표에서는 비전기반 위치측위 (visual localization) 기술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비전 기반 위치측위 기술은 크게 geometry 기반과 learning 기반으로 나뉘어지고 geometry 기반에서는 2차원 이미지에서 피쳐를 추출해서 이를 이미지 DB로 만들어 놓은 다음 나중에 들어오는 쿼리 이미지에 대해 매칭을 시켜주는 방법을 활용하거나, structure from motion과 같은 알고리즘을 이용해 공간을 3차원 재구성 하고 재구성된 3차원 모델을 2차원 영상 평면에 사영하여 가장 유사한 부분을 찾는 방법으로 수행됩니다.

Learning 기반은 CNN을 이용하여 2개의 입력영상사이의 상대적인 카메라 포즈 차이를 학습하도록 하는 방식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하지만 CNN의 단점이 상위 레벨의 뉴런이 하위 레벨 피쳐의 공간적인 정보를 활용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 하시면서 최근에 소개된 capsulenet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채용부스 방문

저는 네이버 랩스에 관심이 있어서 네이버 랩스 쪽 채용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김남일 연구원님이 친절히 응대를 해주셔서 회사 분위기, 개발자 처우, 연구 분야, 연구 인턴쉽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랩스 뿐만 아니라 네이버 웹툰, 네이버 Clova의 부스도 있었고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질문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 아쉬운 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행사였으나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오전에 세션을 듣고 있었는데 발표 시스템 상의 발표자 리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조금은 답답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발표자 분도 당황스러우셨던것 같고 트랙 B의 오전 세션 첫번째 그리고 두번째 발표까지는 잘 작동하지 않아 그 부분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용면에서는 Deview 2017 에서 이미 소개된 내용이 많았던것 같고 새로운 내용은 많이 없어서 아쉬웠으나 개발자들과 직접 소통할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으려면 올해 개최될 Deview 2018에 참석해야 할것 같습니다.

좌석 통로에 질문을 위한 마이크가 세워져 있었는데 저 스스로도 발표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했어야 하는데 라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 전반적인 인상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행사였고 설문지에도 대부분 “매우 만족”으로 체크 했던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이와 같은 네이버 AI 콜로키움 행사가 있다면 참가할 예정이고 이번에는 혼자 참석을 했지만 다음번에는 주변의 가까운 연구자분들과 함께 참석을 해볼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리는 CVPR 2018에도 참가할 예정인데 그 때 또 많은 연구자분들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dd comment

최근 댓글